
사나이로 태어나서
풋풋한 소년의 감성을 노래하던 커피소년, 이제 진정한 남자다움의 의미를 노래하다. 커피소년 정규 2집 앨범 '사나이로 태어나서'
첫 싱글 앨범을 발표한 지 3년 남짓, 어떠한 홍보나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된 그의 음악여정은 참으로 우직하다. 벌써 서른곡이 넘도록 부지런히 발표한 곡들과 그의 색깔로 자리잡은 소극장 장기공연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호흡했으며 커피소년 그의 바램처럼 당신의 편이 되어 노래하며 달려온 이 때, 정규 2집 '사나이로 태어나서'를 통해 다시 한번 당신의 편에서 노래한다.
허울뿐인 남자의 사랑으로〈여자〉는 아파했고, 전심과 진심을 모르는 〈남자〉는 여자가 말하는 사랑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으며 또 그렇게 방치했을 것이다. 〈여자〉의 기다림도 그 인내도 다 희미해지고 이제는 남이 되어 그 시간이 후회로 남아버린 먼 훗날, 삶의 시련과 사랑의 실패 속에 〈남자〉는 조금씩 깨달아간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사랑을 너무 몰라서 하늘이 널 내게 줬었구나' 하고 말이다. 남자는 직접 말하지 못해도 당신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혹여나 듣길 원한다면 커피소년의 이 노래에 남자의 마음을 실어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