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린 그리움
이별, 결코 겪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아픔이다. 어둠이 드리워진 것처럼 캄캄하고 답답한 마음속에 내린 그리움의 기억들과, 이별의 아픔을 담아 놓은 이번 음반은 7PM의 피아노 터치가 유난히 쓸쓸하게 느껴진다. 방안 한 구석에서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기억에 아파하던 한 남자의 그리움을 담은 타이틀 곡 ‘어둠이 내린 그리움’, 가을임을 알려주듯 고독함을 품고 피어난 노란 꽃을 바라보며 만든 ‘이별 꽃’ 등 두 곡의 피아노 곡이 수록된 이번 음반은 잔잔하고 깊은 울림 속에서 가을 빛 그리움으로 빠져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