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솔 & 임보라 트리오 - 소곡집 Part.1
눈 내리던 겨울 밤, 피아노 앞에 앉아 일기처럼 써내려 간 노래 피아노가 인연이 되어 만난 두 음악가, 강아솔과 임보라는 새벽녘 문득 어떤 감정이 머물다 갈 때 만들었던 각자의 노래를 꺼내 함께 곡 작업을 했다. 장르나 스타일 보다는 서로의 감정,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완성한 노래들은 때론 단촐한 연주곡이 되고, 때론 풍경이 그려지는 스토리가 되었다. 강아솔은 음악가 지망생 시절 피아노 선생님으로 임보라를 처음 만났다. 둘의 인연은 2013년 강아솔 2집에서 다시 이어졌고, 이후 두 차례 콜라보 공연을 통해 함께 지금의 소곡집까지 이어졌다. 피아노를 중심에 두고 만들어진 [강아솔 • 임보라 트리오 소곡집]에는 총 네 곡이 수록된다. 강아솔이 연주곡 “소녀”, 발라드 “매일의 나의 너”를 썼고, 임보라는 “눈 내린 새벽”, “끝말” 두 곡을 썼다. 피아노 두 대로 편곡한 “매일의 나의 너”는 강아솔과 임보라의 피아노 연주가 함께 어울려 콜라보의 의미를 되새기는 곡이다. “끝말”에서는 임보라 트리오의 연주로 시작해 강아솔의 목소리가 거든다. 한 대의 피아노로 둘이 같이 앉아 스튜디오 라이브로 연주한 “소녀”는 초심자용 클래식 소품과 같은 곡이다. 임보라가 트리오와 함께 연주하고 강아솔이 노래한 “눈 내린 새벽”은 둘의 서정이 아름답게 만나는 순간이다. [강아솔 • 임보라 트리오 소곡집]은 Part 1, 2으로 나눠 발매되며 Part 1에서는 “매일의 나의 너”, “끝말”이 먼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