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If You Ask Me What Love Is)
멀고 낯선 곳에 가서야 아름답게 느껴지는 풍경처럼 그리고 오랜 시간 떠나고 돌아와서야 비로소 느껴지는 나의 공간의 편안함처럼 사랑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는 그 빛을 보는 법을 상실하곤 한다. 설렘이 사랑으로 둔갑해 갈수록 더 많은 이별들이 쉽게 오고 가는 세상 속에서 함께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연스레 무뎌지는 감정들마저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랑하고 싶다. 모든 것이 처음과 같길 바라는 것 말고 함께 거짓 없이 변해가며 이해하고 성장하는 것 결국 함께라는 것 그게 빛이고 그게 낭만이고 사랑이니까.